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귀국한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 관련해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2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내일(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검찰이 롯데그룹 압수수색과 비자금 의혹 관련 수사를 시작한지 약 3주 만에 귀국하는 것.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을 통해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 등을 포착하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신 회장의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하면서 비자금 수사에 속도를 올렸다. 신 이사장의 진술은 앞으로 신 회장의 검찰 수사에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치매 논란도 신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이 2010년부터 치매 증세를 보였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검찰 수사의 방향이 신 총괄회장보다 당시 실질적으로 그룹을 경영하고 있었던 신 회장에게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와 관계 없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이 지정돼면 정신건강 문제가 공인된다고 판단, 아버지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