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간 총 8.0p 하락했으며 올 들어서는 지난 1월(73.5)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실장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대형 건설사가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비주거용 건축공사 수주 지수가 대폭 하락하면서 더욱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의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대형과 중소기업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업체는 전월 대비 6.4p 하락한 76.9로 2014년 4월(71.4) 이후 2년 2개월 만에 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같은기간 중소업체는 1.9p 하락한 63.3을 나타냈다. 중견업체는 전월 대비 5.6p 상승한 90.9를 나타냈다. 이는 주택 신규공사지수(103.0) 회복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이 전월보다 4.1p 상승한 83.3으로 조사된 반면 지방기업은 10.4p나 하락한 67.2를 기록했다.
한편 건선연은 7월 CBSI 전망치가 6월 실적치 대비 3.5p 높은 81.1을 기록해 6월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상 7월에는 하절기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5월과 6월 2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데 따른 통계적 반락효과라는 설명.
이 실장은 “비록 지수가 6월에 비해서는 상승해도 상승 폭이 3.5p에 불과하고 지수 자체도 80선 초반대여서 7월에도 건설경기가 큰 폭으로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