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전국건설노동조합 회원들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7·6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오늘(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2만4000여명(신고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독립문공원, 서울역광장, 마로니에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4개 장소에서 각각 5000여명이 참여해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실시한다.
건설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건고법(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적정임금 적정임대료 제도 도입 ▲건설사 직접시공제 도입으로 직접고용 확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노동자 지원사업 강화 ▲건설기계조종사 산재보험 적용 ▲산재사망처벌법·기업살인법 제정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시험 격년제 실시 등 18대 법·제도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가 불법으로 변질될 경우 해산경고 등 절차를 거쳐 현장검거하는 등 엄정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를 동원한 교통방해 등 불법 행위를 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운전자와 이를 기획한 집행부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는 물론 행위자 면허를 취소 또는 정지하는 등 불법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상경할 때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덤프트럭, 굴삭기 등 건설 기계를 집회 장소까지 운행하며 차량을 앞뒤좌우로 줄지어 저속운행하는 등 차량을 동원한 시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응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또 세종대로, 통일로, 종로, 남대문로, 대학로 등 도심 일부 도로를 차례로 통제할 계획이다. 교통경찰 등 82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체 정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