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다음달 1일부터 춘천~용산 간 편도 요금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줄이기로 7일 발표했다. 시민들은 코레일의 방침에 따라 기존 운임(편도기준) 할인요금 6900원에서 1500원 오른 84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코레일은 할인율 인하에 대해 다른 지역 노선의 새마을호보다 운임이 낮고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관광수요 등에 타격이 불가피할 춘천시는 즉각 반발했다. 시는 코레일이 사전 협의 없이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춘천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레일의 이 같은 입장은 공공기관 정책 일관성을 잃은 것일 뿐 아니라 경영 부담을 춘천시에게 전가하는 행위”라며 “춘천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수도권 관광객 감소, 기업유치와 기업 활동 여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ITX 요금은 지난 2012년 2월 개통 전부터 춘천시민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었다. 코레일은 당초 ITX요금을 경춘선 무궁화호 요금 2배인 5000원 선으로 발표했다가 개통 전 춘천~용산 간 편도 요금을 9800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반발하자 코레일은 한시적 할인이 아닌 상시 할인율(30%)을 적용해 해당 요금을 6900원으로 정정했다. 이후 코레일은 2014년 8월에도 할인율 인하를 추진하다 시민들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