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민영화를 돕기 위해 '우리'직원들이 나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주가하락 악재를 겪자 직원들이 스스로 극복해보겠다는 취지다. 또한 우리은행 주가가 내려가자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명 '물타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사주조합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자사주 매입 신청을 받았다. 직원들은 100만원부터 연봉의 2배 범위에서 자사주 매입을 신청했고 우리사주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시장가격에 매입해 평균가를 매긴 뒤, 직원들에게 주식을 배정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사주는 2014년 12월, 지난해 7월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두 차례 매입으로 우리사주 지분율은 지난 3월말 현재 4.27%까지 높아졌다. 자사주 매입에 이광구 은행장의 해외 세일즈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우리은행 주가는 1만원선까지 올라섰다.

우리은행의 주가가 오르면 정부에서 민영화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은행 업계는 정부가 공적자금을 회수하려면 우리은행 주가는 1만2900원까지 올라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주가는 8일 기준 9420원으로 전일대비 60원(0.6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