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8포인트(0.56%) 하락한 1963.10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한미 양국의 사드배치 결정 소식에 낙폭을 키우면서 19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낙폭이 조금 줄었지만 코스피는 196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4592만주, 거래대금은 4조66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3억원, 412억원 순매수했ㅇ나 기관이 285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이 2%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화학, 은행, 철강·금속, 유통업이 1%대로 떨어졌다.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은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 퍼스텍, 한화테크윈, 휴니드 등이 0~4%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우려에 4%대로 하락했다. KT&G, S-Oil은 2%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POSCO 등은 1%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3%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 깜짝 실적과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며 145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로템이 이집트 터널청이 선정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공급업체에 프랑스의 알스톰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1% 미만으로 상승했고 삼양통상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247개를, 하락 종목 수는 574개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20원 오른 1161.8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