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P2P(개인간)금융시장 총 누적대출이 1930억원을 기록했다.
크라우드연구소는 8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상반기 총 누적대출이 291%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연간누적대출은 393억이었다. 연구소는 연말에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P2P대출시장에 진입하는 업체수도 월 평균 4.3개 더해져 지난해 P2P시장이 12개 업체로 구성됐던 반면 지난 6월 말 기준 38개 업체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신용대출이 P2P대출을 주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담보대출이 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까지 220억원으로 P2P대출을 리드했던 신용대출이 올해 상반기 기준 345억원으로 56% 성장한데 반해, 담보대출은 지난해 15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762억원으로 6개월 만에 391% 성장했다.
연구소는 P2P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원금 보호와 수익률을 중요시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금리가 높은 담보대출로 선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P2P업체의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전체 P2P금융사 37개중에 13개사만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공시한 업체는 1개에 불과했다. 차미나 크라우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부도율 공시가가 투자자 신뢰와 연결되기 때문에 부도가 있거나 발생 될 확률이 있는 업체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