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갈 수 있게 됐다 /사진=뉴스1 황희규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우여곡절 끝에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를 수 있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8일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박태환은 2014년 금지약물을 투여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 3월3일 선수 신분을 회복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6항에 발목을 잡혔고,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회 4관왕을 차지했음에도 체육회는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박태환 측은 4월26일 CAS에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중재 신청을 냈고 6월23일 서울동부지법에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달 1일 법원은 CAS의 결정과 관계없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수영종목에 참가할 국가대표로서의 지위를 인정했다.

이어 8일 CAS도 국내법원과 같은 판결을 내렸고 체육회는 결국 두 손을 들며 박태환은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