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고 친환경, 신기술 관련 R&D 투자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와 2017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6.3%, 5.0%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판매 증가폭이 출고 증가폭을 밑돌았고 신흥국 판매 부진이 지속돼 예상보다 영업이익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내수지장 수요둔화와 미국 성장둔화 및 경쟁심화, 이머징 마켓 회복 지연 등을 감안할 때 업황싸이클이 하강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대차가 방어하고 있지만 우려가 예상보다 커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소세 인하 종료 이후 내수판매 둔화와 현대차의 주력 차종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부진 지속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아울러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4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5.7%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