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사이클 교육을 받은 몽골 선수가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사이클센터 한국지부(WCC-KS) 1차 훈련 캠프 참가자였던 바차이칸(18)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에이글서 열린 '2016 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월드 챔피언십' 스크래치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WCC-KS가 밝혔다.
바차이칸은 몽골 선수로는 처음으로 UCI 챔피언십에 참가해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또 트랙 선수 경력이 짧고 벨로드롬이 없는 몽골의 열악한 환경에서의 금메달이라 사이클계 관심이 높다.
바차이칸은 애초 도로사이클 선수로 지난해 WCC-KS 훈련 캠프에 참가했고 영주 경륜훈련원 벨로드롬서 트랙 훈련을 병행했다. 체스터 힐 수석코치 등 WCC-KS 코치진이 바차이칸의 트랙 가능성을 포착한 것. 이 벨로드롬 훈련이 바차이칸의 공식적인 첫 트랙 훈련인 셈이다.
WCC-KS 코치진은 훈련 캠프가 끝난 뒤 바차이칸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UCI와 WCC에 훈련 선수로 추천했다.
그 결과, 바차이칸은 지난 4월부터 스위스 WCC에서 전문 트랙 훈련을 받았으며 이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WCC-KS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개발도상국 스포츠 지원 프로그램(ODA) 일환으로 2013년 대한자전거연맹이 설립한 사이클 훈련센터다. 관련국 사이클 경기력 향상, 한국 사이클 위상 강화,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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