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아너힐즈 모델하우스. /사진=뉴시스 DB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 일정이 암초에 부딪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분양보증 신청을 불승인 한 것. 이에 따라 8월로 예정된 분양일정 연기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내세운 ‘디에이치’ 이미지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HUG는 디에치 아너힐즈 분양보증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HUG는 “현대건설이 신청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는 인근 단지 대비 10%를 초과했다”며 “고분양가가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될 경우 보증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어 분양보증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신청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310만원. 이는 지난달 기준으로 강남구 평균 3804만원보다 13%, 3개월 전 인근에 분양한 개포주공2단지 3762만보다는 14% 높은 수준이다.

HUG는 “그동안 고분양가 사업장에도 보증료 할증 등을 조건으로 분양보증을 해왔지만 HUG의 분양보증이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보증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적정 분양가를 넘어설 경우 보증 승인을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HUG는 조합과 현대건설이 분양가를 낮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신청하는 경우 분양승인을 허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