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빠에게 두발자전거를 배웠던 경험은 흔하다. 하지만 아빠가 없는 한부모 아동이라면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자전거 전문기업이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전거를 가르쳐주는 캠페인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삼천리자전거가 지난달 펼친 '자전거아빠' 캠페인은 한부모 가정 아동들에게 자전거와 관련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자전거를 타면서 깨달을 수 있는 도전, 용기, 끈기와 같은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4주간 펼쳐진 이 캠페인에는 경기 구리시와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아동 22명이 자전거아빠와 함께했다.
자전거아빠 캠페인은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CSR)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금 기부나 단발성 후원 활동과는 달리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트렌드인 공유가치창출(CSV)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기업 관계자 외에 다양한 집단이 참여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의 가치를 키웠다. 삼천리자전거 자전거아빠 캠페인에는 일반인, 생활체육지도자, 동화작가도 힘을 보탰다.
자전거아빠 역할은 자녀가 있는 자전거동호인이나 지역민, 또는 대학생 등이 맡았다. 이들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아동들은 자전거아빠의 도움으로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웠다. 안전교육(도전! 안전 골든벨), 자전거운동회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교육 만족도와 집중도를 높였다. 안전을 위해 유소년 생활체육 전문지도자가 거들었다.
캠페인 참가 아동과 자전거아빠는 4주간의 과정을 '자전거아빠와 나'라는 동화책에 담아 소중한 추억을 나눠가졌다. 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함흥주 동화작가가 참여했다. 이 책은 프롤로그, 도전, 용기, 목표 4장으로 구성됐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봉사활동 수준의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벗어나 미래 주역인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패밀리 CSR'에 주목했다"며 "앞으로 자전거아빠 캠페인을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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