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00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호텔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항공기도 직접 구매해 여행인프라 중심의 ‘네트워크 컴퍼니’를 추구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호텔사업은 600억 규모며 마포애경타운이 짓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 규모의 최신식 복합쇼핑몰과 함께 세워진다. 제주항공은 호텔이 항공여객과 연계한 인바운드 승객(에어텔 등)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운용리스 방식의 항공기 운용구조와 함께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보잉 737-800기종 3대며 해당 항공기들은 2018년에 들여온다. 이는 임대료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2019년부터 시행될 리스관련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부채가 갑자기 늘어날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이날 제주항공이 제출한 201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매출액 3353억, 영업이익 162억, 당기순이익 166억을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반기실적이었던 2015년 2868억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307억보다 약 47% 줄어든 건 항공기를 들여오고 돌려주는 일정이 상반기에 몰린 탓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내년까지 30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하며 호텔사업, 밸류얼라이언스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명실공히 중견 국적항공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후발항공사들와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