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철강제품에 이어 화학제품까지 관세 장벽이 쳐질 조짐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냉연강판에 대해 각각 64.7%, 38.2%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력제품인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를 포함해 각각 60.93%, 13.38%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18일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근 미국 화학업체 이스트맨 케미칼 컴퍼니가 한국산 가소제(DOTP) 생산업체 3곳(LG화학·한화케미칼·애경유화)을 상대로 제기한 반덤핑 제소 예비조사에서 미국산업의 피해가 인정된다고 판정했다.
제소업체는 한국산 DOTP에 23.70~47.8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미국 상무부는 이번 ITC의 판결을 토대로 반덤핑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최종 판정은 내년 2월께 발표된다.


한편 DOTP는 플라스틱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한국의 지난해 미국 DOTP 수출액은 312만달러로 미국 수입시장 내 점유율 1위(5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