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전통을 내세운 아이템과 커피 관련 아이템이 창업시장에서 관심받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평균소비성향이 통계청 조사 이래 최저인 70.9%를 기록했다. 100만원을 벌면 70만9000원만 소비한다는 거다. 이는 올해 1분기 72.1%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동기 71.6%에 비해서도 낮다. 소비지출에서도 식료품과 가사서비스는 낮아졌다. 반면 음식과 문화, 여행 등은 증가했다.


창업시장에도 이같은 소비심리를 반영해 꾸준히 관심받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카페와 소자본, 전통이다.

디저트카페를 비롯한 커피전문점은 올해 폭염이 지속되면서 아이스커피와 빙수 판매가 증가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여기에 식사와 커피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여성들이 가세한 것도 매출에 한몫했다.

샌드위치&토스트 커피전문점 카페 샌엔토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프리미엄 샌드위치와 커피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디저트카페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특징은 프리미엄 샌드위치의 제조공법을 쉽게 만들어 가격을 낮췄다는 점이다.


정주백 대표는 “커피 경쟁력 보다는 샌드위치 카페라는 콘셉트로 대중적 아이템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심했다”라며 “소비자가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저렴하게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느끼도록 하는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카페브랜드인 토프레소는 오는 9월목표로 샌드위치 메뉴를 전면 교체 재도약을 시도할예정이다.
남다른 샌드위치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함과 풍성한 맛을 전달해 준다.
▲ 중소형 평수의 커피전문 브랜드중에 최근 토프레소가 여러가지 면에서 신선한 시도를 통해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강동완기자)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노동 강도가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여성과 베이비부머 세대 창업의 적합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비창업자에 맞춘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도 특징이다. 매장의 위치·상권·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넓혔다.
천연생활한복 전문점으로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을 선보이고 있는 갈중이는 자체 디자인실과 영농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존 천연생활한복전문점이 기성복인 것에 비해 경쟁력이 돋보이는 요소다.

갈중이의 갈옷은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지며 웰빙 관련 창업 아이템으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중국, 일본, 미국 등의 해외수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지속 성장 가능성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