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 고용지표 주빈에 따른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산유량 동결 참여 발언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8달러(2.97%) 급등한 44.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1.38달러(3.04%) 오른 46.8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고용 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급락하면서 크게 올랐다. 지난 8월 신규 고용은 15만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월 27만5000명은 물론 예상치 18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적 감각과 논리상 모종의 타협을 모색하는 것이 옳다"며 "(산유량 동결이) 글로벌 원유시장을 위한 옳은 결정임을 모두가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원유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1건 늘어난 407건을 기록했다. 최근 10주 가운데 9주 상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