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울긋불긋 가을을 담은 음식들을 보면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의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제철 맞은 ‘컬러푸드(Color Food)’를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 또한 분주해졌다.

컬러푸드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유의 색을 지닌 자연식품을 말한다. 배, 사과, 포도, 감 등으로 대표되는 가을의 컬러푸드는 각각 다른 색과 영양 성분을 함유해 다양한 생리작용과 영양 균형을 돕는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여름내 몸에 가득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활용법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올가을에는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맛과 건강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제철 컬러푸드로 건강한 식탁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 가을 감기엔 ‘White Food’ – 복음자리 ‘배도라지차’, ‘생강차’

흰색 계통의 ‘화이트 푸드(White Food)’에는 바이러스 저항력을 길러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가을철 미세먼지가 심할 때 많이 찾는 식품 중 하나다.

화이트푸드의 대표주자 배와 도라지는 기침과 가래를 완화해 감기에 좋으며, 생강에는 체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진저올 성분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차로 마시면 건조한 호흡기 점막을 보호할 수 있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의 ‘배도라지차’는 도라지·배·모과를 골고루 담은 웰빙 건강차로, 국내산 도라지를 농축액 형태로 그대로 담아내 특유의 깊은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차로 즐기는 것 외에도 달콤한 맛을 내는 소스로 활용 가능하다. 견과류와 섞어 ‘단호박 견과류 찜’, ‘견과류바’등 건강한 디저트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복음자리의 대표 건강 차류 '생강차'는 국산 생강과 대추, 꿀을 넣어 만들었다. 매콤한 생강 특유의 향취가 살아 있으며, 대추, 꿀, 올리고당이 자극적인 맛을 순화시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명절 전후로 남는 배에 첨가해 ‘배찜’을 만들거나 각종 드레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생기를 더하는 ‘Red Food’ – 파리바게뜨 ‘가을엔 우리사과롤’

‘레드푸드(Red Food)’에는 ‘리코펜’과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매일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 속담이 있을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사과는 장 청소와 변비에 도움을 주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명절 전후로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할 때 섭취하기 좋다.

제철 과일 제품을 계절마다 선보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국내산 사과를 원료로 한 ‘가을엔 우리사과롤’을 가을 한정 제품으로 출시했다. 사과가 부드러운 롤을 감싸 어우러진 롤케이크 제품으로, 사과 특유의 달콤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 눈을 밝게 하는 ‘Purple Food’ – 아티제 ‘영암산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 포도, 가지 등의 보라색을 띤 퍼플푸드(Purple Food)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며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 외에도 눈의 망막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 눈 건강을 증진시킨다.

카페 아티제는 퍼플푸드 중 ‘과일의 귀족’이라 불리는 무화과를 활용해 9월 시즌 한정으로 ‘영암산 무화과 타르트’를 출시했다. 일교차가 큰 날씨 덕에 일 년 중 가장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최고조에 오른 가을 무화과를 사용해, 제철인 9월 한 달 동안에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