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알제리 국영 언론사인 APS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회담은 비공식 회합에 불과하며 정책 결정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알제리에서 모든 회원국들이 동의할 경우 실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별도로 소집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알제리에서는 단지 추가 회의를 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알제리 회담에서 산유량 동결 조치가 합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산유량 동결을 지지할 뜻이 있다고 밝히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OPEC의 영향력이 강화되며 다시 국제유가를 좌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고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초 배럴당 40달러를 하회하던 국제유가는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일시적으로 강세장 영역에 진입했다.
OPEC의 산유량 동결을 방해하는 국가들로는 리비아, 이란, 나이지리아 세 곳이 지목되고 있다. 이 세 국가들이 올해 증산하겠다고 선언한 산유량은 일평균 150만배럴에 달한다.
한편 바르킨도 사무총장을 포함한 일부 OPEC 인사들은 알제리 회담이 다음 OPEC 회의를 준비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 OPEC 위원은 “우리는 여전히 산유량 동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알제리 회담은 11월30일 회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