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단지는 사업비가 조 단위를 넘어서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고 대체로 시공사가 대형사로 압축된다. 또 입지, 단지규모, 브랜드 3박자를 두루 갖춰 분양 시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짐은 물론 입주 뒤에도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많아 ‘시티’가 붙은 대형아파트 단지 분양은 매번 큰 관심을 받는다.
지난 2001년 SK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지은 SK북한산시티를 시작으로 스타시티, 해운대 마린시티·센텀시티, 송파 헬리오시티, 창원 중동 유니시티 등 ‘시티’아파트 계보가 이어졌다.
21일 업계와 부동산114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OO시티’ 아파트는 30개 단지 총 4만1390가구(특별공급 제외)다.
단지 당 평균 가구수가 1379가구에 이르며 지역도 부산 해운대·서울 송파 가락동 등 도심 한복판인 경우가 많았다.
이들 단지에 모여든 1순위 청약 접수자는 총 62만2607명,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15.04대 1을 기록해 ‘시티아파트’=‘인기단지’란 말을 실감케 했다.
분양대전이 펼쳐지는 가을에도 상반기 1순위 평균 96.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비롯해 76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 등 시티아파트 공급은 이어질 예정이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는 10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2단지와 함께 총 6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개발부지 내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설계에 참여한 중앙공원, 사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오피스텔, 오피스로 구성된 어반브릭스 및 스타필드 하남을 모티브로 조성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계획돼 있어 향후 원스톱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도 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90블록 2구역)에 ‘안산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59~140㎡ 3728가구와 아파텔 27~54㎡ 555실 등 총 4283가구를 분양하는 주거복합단지로 인근에 반월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3개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등 철도 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도 뒤따른다.
이밖에 태영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7블록과 12블록에서 ‘에코시티 데시앙 2차’를 분양 중이다. 7블록은 전용면적 59~98㎡, 총 643가구며 12블록은 전용면적 59~84㎡, 총 708가구로 공급된다. 이 아파트가 입지한 에코시티에는 풍부한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백석저수지 및 세병호, 화정소류지 등 친환경 수변 공간이 다양하게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