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금융당국도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노조 총파업이 벌어진 오늘(23일)각 은행 본점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금융노조는 오늘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17개 은행에 각각 2명 이상, 모두 50여명의 직원을 파견해 대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미 이달 초 '파업대응 종합상황반'을 만들어 파업 참여율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각 은행과 공유했다.
금감원 직원들은 본점과 영업점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IT부서 필수인력이 파업에 참여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대체인력 투입 상황도 점검 중이다.
한편 금융노조 산하 34개 지부 은행 사업장 노조원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발해 이날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오후 6시까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진행 중이다.
당초 금융노조는 전체 조합원 10만명 가운데 9만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금감원은 오전 현재 참여율이 저조해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을 1만8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