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회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8개에서 모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수십억원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 국정감사에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진행 중인 자회사의 PF사업이 모두 8개로 누적적자가 1조206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들 8개 자회사 중 6곳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직원 성과급으로만 71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경기도 판교의 알파돔시티사업의 경우 누적적자가 6421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성과급을 25억원 지급했다. 경기도 동탄 메타폴리스는 적자규모가 989억원이고 성과급이 22억원이었다.

PF 사업장 8곳 중 절반에는 LH 출신 인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판교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의 이상후 대표이사는 LH 부사장 출신이고 연봉 1억9300만원을 받고 있다. 동탄 메타폴리스의 조성필 대표이사는 LH 이사 출신으로 연봉 1억7500만원을 받고 있다. 광명 역세권 엠시에타의 이현주 대표이사도 LH 이사 출신으로 연봉 1억8000만원을 받는다.


이 의원은 "수년 전 국정감사 때마다 LH의 PF사업을 지적해왔지만 지금까지 바뀐 게 없다"며 "PF사업이 LH 퇴직자의 자리 챙겨주기로 전락해선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