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 대단지 아파트는 수도권처럼 큰 가구 수 만큼 단지 인근 교통시설이나 교육, 상업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방은 대단지 아파트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게 평가돼 지역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등 인기가 높다. 또 선호도 높은 1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지방 대단지 아파트들의 인기가 거세다. 대우건설이 경주시 현곡지구에서 분양중인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167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경주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최고 43.7대 1로 마감됐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전’ 1070가구 역시 평균 17.7대 1로 마감됐다.
인근 단지보다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것도 지방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몫이다.
최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래미안’과 ‘해운대양우내안애팰리스’ 아파트는 입지와 면적, 입주 년도가 비슷하지만 시세에서 차이가 난다. 총 745가구로 구성된 해운대래미안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9억9900만원에 거래된 반면 같은 달 인근의 142가구 규모 해운대양우내안애팰리스는 같은 전용면적이 최고 3억54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지방에서 브랜드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새 아파트 공급에도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완판 된 1차 푸르지오와 합치면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대단지에 걸맞게 경주시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이 들어서고 넓은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도 설계된다. 또 단지를 순환하는 약 1㎞ 길이의 산책로가 마련된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포항과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복선전철 나원역(가칭, 2018년 예정)이 신설되며 차로 10분 거리에 경주시청, 홈플러스, 동국대경주병원, 경주고속터미널 등이 위치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4지구 41블록에 ‘관저 더샵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관저4지구는 관저지구 중 유일하게 민간공급 택지로 조성된다. ‘관저 더샵 1차’(954가구)에 이어 ‘관저 더샵 2차’가 공급되면서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SK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1번지 일대에서 이달 ‘도룡 SK뷰’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 59~127㎡ 총 383가구 규모며 이 중 18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덕연구단지 내 약 8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로서의 지역적 이슈와 함께 약 6만7000명에 달하는 산업단지 내 전문직, 연구직 종사자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대덕초,중·고교 등 명문학군이 도보거리 내에 위치하며 매봉산, 갑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춰 주거환경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