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협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여름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기 판매 증가로 가전제품 업종에서 카드 결제액이 크게 늘었다.
27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61조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5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은 53조21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고 카드 승인건수도 같은 기간 13.2% 증가한 13조4000억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개인 카드 승인금액은 7.7% 증가한 43조6000억원이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는 명절 소비수요가 분산됐지만 물가상승률이 오른 영향이 컸다.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지난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1년전(0.6%)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자료=여신금융협회

한편 올 3분기 가전제품 업종에서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3조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냉방기기 판매가 증가하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7~9월 구매한 TV·에어컨·냉장고·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대해 구매가격의 10%(20만원 한도)를 환급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