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 주도의 비밀 모임인 '팔선녀'에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성주그룹은 오늘(28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일각에서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비밀 모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팔선녀'에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돌고 있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닌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모든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주그룹 측은 "김성주 회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총재 공무를 수행하고 있을뿐 아니라 기업인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퍼져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확산되면서 최순실씨가 김성주 회장 등 기업 여성 대표, 고위 공무원 부인 등으로 구성된 팔선녀 모임을 만들어 국정과 경제계에 개입했다는 설이 SNS 등을 통해 돌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JTBC는 '다보스포럼 특사 추천(2013년 1월 18일 작성)' 문건에선 추천 인사들에 대한 상세한 평가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전 박근혜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성주(MCM 회장 ·전 공동선대위원장) ▲한국노총 위원장(실명은 안 적혀 있음) ▲김무성(전 총괄선대본부장)’ 등 4명에 대한 상세한 평가가 적혀 있었다.
김성주 회장에 대해서는 '기업인으로 선대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경제계 인사들이 주축인 다보스포럼에 특사로 갈 만함. 친화력도 있고 여성으로 상징성도 있으나 정책을 잘 알지는 못할 것' 이라고 쓰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