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차은택씨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앉히려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경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송씨의 한 측근의 증언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송씨의 측근 A씨는 송씨가 “차은택이 조감독 시절 자신의 덕을 봤고 보답차원에서 문체부 장관 자리를 줄테니 이력서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송씨는 제일기획 상무 출신으로 CF 감독이었던 차씨와 오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실제 장관에 오르진 못했지만 그 해 12월 차관급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차씨가 언급한 문체부 장관에는 김종덕 교수가 임명됐다. 김종덕 교수는 차씨의 대학원 스승이자 차씨가 조감독으로 일했던 광고제작사 ‘영상인’ 대표였다. 2014년 11월에는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