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가 꾸닝안에 위치한 합작법인 MTI 사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왼쪽)과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비씨카드

인도네시아판 비씨카드가 설립됐다. 비씨카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TI·Mitra Transaksi Indonesia)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불결제 프로세싱 기술을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MTI는 비씨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하기 위해 현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지분은 만디리은행 자회사 ‘만디리 캐피탈 인도네시아’(Mandiri Capital Indonesia)가 51%를, 비씨카드 자회사 ‘비씨카드 아시아 퍼시픽’이 나머지 49%를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600억원이다.

MTI는 내년 2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하고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인력도 충원한다. 현재 초기 설립 인원 50명이 근무 중이지만 400여명까지 채용할 예정이다.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지불결제 수단으로 현지 가맹점 및 신용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불결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까르띠까 만디리 은행장은 “MTI의 운영이 빠른 시일 내에 궤도에 올라 MTI가 인도네시아의 지불결제 사업을 이끌 선구적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