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서 60만여명이 2017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렀다. 정진갑 수능출제위원장(계명대 화학과 교수)은 이번 수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시험이 끝난 뒤 두 과목 모두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교육업체 등도 국어와 수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수능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주말 예고된 '대통령 퇴진 요구 4차 촛불집회'에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주말 전국 주요도시 도심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쉽게 눈에 띄는 등 박근혜정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게다가 학생들이 보게 될 역사교과서 역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이번 사태 핵심인물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의 연관성이 제기돼, 역사교수 561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당 역시 국정화 중단을 요구하는 등 논란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은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의 외삼촌 김종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재임 당시 이뤄졌기 때문에 일명 최순실 교과서"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국정화를 추진하는 교육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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