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약 4조4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직불카드 금액은 37억8000만달러(약 4조4472억원)로 2분기(34억7000만달러)보다 9.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3억100만달러)보다는 14.6% 오른 수준이다.
이는 3분기 추석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19.4%(98만명) 늘어나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금액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2분기 507만명에서 3분기 605만명으로 증가했다.
3분기 사용카드 수는 1182만1000장으로 2분기(1150만7000장) 대비 2.7%, 지난해 같은 기간(953만9000장) 대비 23.9% 증가했다. 장당 사용금액은 320달러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26억9900만달러로 2분기보다 7.7% 늘었고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금액도 9억7800만달러, 1억700만달러로 같은 기간 각각 13.1%, 7.3% 증가했다.
한편 3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27억4100만달러(약 3조2248억원)로 1년 전(20억300만달러)보다 36.8% 늘었지만 지난 2분기(28억600만달러)보다는 2.3%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분기에 중국의 청명절,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등으로 중국인과 일본인 여행객들이 워낙 크게 늘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489만명으로 전분기(452만명) 대비 37만명(8.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