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전거를 활용해 제작한 폐지수거용 손수레. /사진제공=사랑의자전거
버려진 자전거를 활용해 폐지수거 노인을 위한 손수레를 제작하여 무료로 지원하는 착한기업이 있어 화제다.
사단법인 사랑의자전거(대표 정호성)는 폐지수거 노인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손수레 60대를 오는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경기 고양시, 서울 동대문구에 각 20대씩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손수레는 사랑의자전거가 환경부 산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일부 재정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손수레는 버려진 자전거의 일부 부품과 펑크의 우려가 없는 통타이어 바퀴를 활용했다. 또 자전거 다이나모(전기발생장치)를 활용한 경광등이나 자전거 브레이크 장치를 이용한 감속 및 주차장치도 일부 적용됐다. 자전거 베어링을 활용한 보조바퀴, 장부구니, 경음기 등 편의와 안전을 염두에 둔 구성도 주목할만하다. 

손수레 기술개발을 맡은 김준식씨(65)는 "통타이어 사용, 자전거 브레이크 시스템 활용, 다이나모 경광등 외에 노인 키높이에 따른 맞춤형 손잡이, 감속 및 주차시스템, 회전이 용이한 충격흡수식 보조바퀴 캐스터 등 자체 개발한 장치가 폐지수거 노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랑의자전거 정호성 대표(59)는 "전국적으로 170만명의 어르신들이 폐지수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손수레가 폐지값 하락 등 더욱 곤궁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손수레가 더 많이 보급돼 사회가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