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트랙터 시위. 전봉준 투쟁단이 지난 23일 충남 당진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국정 농단과 쌀값 폭락에 분노한 농민들이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서울로 향했다. 법원이 도심 집회는 허용하면서도 농기계를 이용한 시위를 금지해 서울 진입을 막으려는 경찰과 농민들의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상경집회에 동원된 트랙터는 모두 9대로 일부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초 일부 언론에선 상경집회를 앞두고 트랙터 1000대가 동원됐다고 알려졌으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트랙터를 포함한 화물차 등 농기계가 지역별 집회때 동원된다는 뜻이었는데 1000대가 상경투쟁했다는 이야기로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법원의 집회 허용 결정에 따라 트랙터 등 집회에 사용될 위험한 도구가 없으면 상경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앞서 평택대학교 인근에 집결한 트랙터 9대는 상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농에 전달했다. 현재 경찰은 트랙터 9대 중 2대는 화물차에 실려 귀가 조치된 것으로 파악했고 나머지 7대도 상경을 불허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