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수입차 업체가 딜러사에게 판매목표를 할당하고 계열 금융사 이용을 강요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들이 딜러사를 대상으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거래를 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국내법인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이들이 차량물량 배정이나 딜러권 회수 등의 권한을 가지고 차량 판매물량 할당, 서비스센터와 전시장 등에 대한 투자 종용, 자사 계열 금융사 이용 강요,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판매할 수 없는 딜러 사업권 제한 등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조사는 차후 수입차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지난 9월 이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정부 차원에서 제재할 것을 요구하며 수입차업체들을 공정위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