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천문학적인 가계대출을 잡겠다며 규제에 나선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10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08%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2.95%→3.03%)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주택담보대출은(2.80%→2.89%), 보증대출(2.86%→2.89%) 등은 금리가 상승한 반면 일반신용대출(4.31%→4.28%),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4.27%→4.13%) 등은 금리가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2.90%로 전월과 동일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월에 이어 두 달간 0.19%포인트 올라 다른 대출상품보다 상승폭이 컸다.
가계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세와 연동됐다. 10월 신규 가계대출 중 특정금리연동 상품 비중은 54.3%로 고정금리 상품 비중(45.7%)보다 높았다. 10월초 2.355%였던 은행채 10년물 금리는 10월말 2.620%로 0.265%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금리는 1.41%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신규 예·적금 금리는 1.41%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상품별로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39%,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49%로 각각 집계됐다. 모든 신규 정기예금 상품은 연리 2.0% 미만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1.8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