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에 진출한 롯데 현지 법인 모든 사업장의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정부는 이와 함께 소방·위생·안전 점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정부가 롯데그룹의 중국법인에 이처럼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선 배경은 한국의 사드 배치와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이번 조사는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6일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부지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소재 군 소유 부지를 교환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중국 당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가 진전을 보이자 국가여유국 차원에서 각 지방정부에 한국 여행객을 앞으로 6개월간 전년보다 늘리지 말라고 주문하는 등 보이지 않는 압박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한국 연예인의 방송 출연과 TV 광고 출연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한류 제재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