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미화원이 국회 소속 직원이 된다. 국회 환경미화노동조합 조합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 등은 오늘(5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간 국회 청소용역근로자들은 간접고용 신분으로 위탁 기간 만료에 따른 고용 불안을 비롯해 근로 조건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6월15일 취임 간담회에서 "사회의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은 경제부총리, 국회 예결위원장 등 다각도 접촉을 통해 국회 청소용역근로자들의 직접 고용 실현을 타진했다.
여야는 지난 3일 국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의결한 2017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수정안에 국회 소관 예산 중 청소용역을 위한 예산 59억6300만원을 직접고용 예산으로 수정, 의결했다. 당초 원안에는 간접고용(위탁고용)으로 편성돼 있었다.
국회 관계자는 "다음해부터 이들을 직접 고용할 수 있게 돼 고용 안정성 확보, 위탁고용에 소요되는 제반비용 절감 등이 가능해졌다"며 "예산의 추가 소요 없이도 보수 인상도 가능한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