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보수단체인 박사모 회원들이 촛불집회 행진코스로 진입하는 소동이 있었다.
보수단체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 수십여명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코스인 서울 종로구 통의동 로터리 인근으로 이동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만난 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며 구호를 외쳤다. 또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탄핵 무효'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기도 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 역시 "박사모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대립이 심해질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양측을 분리해 큰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후 경찰은 박사모 회원들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으로 이동시켜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박사모는 한국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집회를 열어 "누명 탄핵"이라며 국회의 탄핵안 의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4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