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는 오늘(24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씨, 김 전 차관 기소 사실은 특검 수사 대상 14가지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그 외에 특검 수사 대상에 대해 별도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소환했다. 뇌물죄도 다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경우 기존 검찰 진술을 확인하고 개괄적으로 2~3개 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대질심문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필요에 따라 여러 번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관련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 21일 수사 개시와 함께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특검팀은 헌법재판소의 수사 기록 제출 요구에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 특검보는 "헌재가 탄핵심판 청구인 및 피청구인 문서송부촉탁 방법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기록 송부 요청했으므로, 특검은 별도 자료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라씨(20) 체포영장 발부가 최씨 압박용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다"며 "아직 소재 파악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법공조에 대해) 독일 검찰에서 공식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