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53.02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7월 이후 약 1년5개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달 전인 지난 11월23일 47.96달러보다 10.6%나 상승하는 등 최근 상승 기조가 뚜렷하다.
국제유가 상승은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2008년 이후 8년 만에 원유 생산량 감축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로 사우디아라비아 48만6000배럴, 이라크 21만배럴, 아랍에미리트(UAE) 13만9000배럴, 쿠웨이트 13만1000배럴 등 하루 100만배럴 이상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50달러 밑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특히 55달러 돌파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세계은행은 OPEC의 감축 계획이 나온 지난 9월 이후 내년 국제유가 전망을 53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