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BC카드가 내놓은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연말 30일간(11월21일~12월20일) 주점 업종 카드 사용액과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8.6%, 10.4% 감소했다.
카드 사용 주체별로 보면 개인카드 사용액(-9.1%) 및 결제 건수(-10.7%) 증가폭이 법인카드 사용액(-7.3%) 및 결제 건수(-8.6%)보다 하락폭이 컸다. 회식은 물론 개인적인 술자리도 대폭 줄어든 것이다.
한정식·일식횟집·중식당·서양음식점 등의 요식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은 0.5% 줄었지만 카드 결제 건수는 4.1% 늘었다. 음주가 중심인 주점 업종보다 저녁 식사와 반주를 함께 할 수 있는 요식 업종을 많이 찾는 등 가벼운 저녁 자리를 즐기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결제 시간도 빨라졌다. 밤 9시 이전 결제한 비중은 56.9%로 지난해 같은 기간(55.8%)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저녁 자리를 1차까지만 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장석호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한가지 술로 한장소에서 밤 9시까지 회식을 끝내자는 ‘119캠페인’ 등 송년회 문화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