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 송 전 주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배임수재 등의 혐의다.
앞서 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 호화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여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 경영진, 구속기소 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함께 2011년 9월 떠난 유럽 출장에서 초호화 요트를 탄 것으로 드러났다.
송 전 주필은 조카 2명의 대우조선해양 입사를 청탁한 뒤 그 대가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남 전 사장과 고재호(61·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또 송 전 주필의 친형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가 2011년 4월부터 2년간 대우조선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2012년 2월 대우조선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수 있었던 배경도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