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올해 국제유가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이 불투명하고 미국 셰일업체의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CNBC에 따르면 유가정보서비스(OPIS)의 톰 클로자 에너지분석 팀장은 2015년 5월에 그랬던 것처럼 유가가 62.83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가 23%가량 더 오를 수도 있지만 초과 상승은 무리라는 전망이다.

클로자 팀장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은 감산 약속을 올해 1분기까지 이행할 수 있지만 2분기부터는 감산이 얼마나 잘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더욱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유 선물 시장에서 유가가 배럴당 55달러이상을 웃돌면 미국 노스다코타 및 오클라호마에 있는 셰일오일 기업들이 생산에 뛰어들 것"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생산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유 공급이 다시 늘면서 유가상승폭을 상당히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6년 유가는 연초보다 45% 가까이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말 OPEC 감산 합의가 이루어지자 유가는 1주일간 12%이상 뛰어올랐다. OPEC 감산 합의 뉴스를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12월에 유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