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우병우 청와대 전 수석의 장모와 모르는 사이인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으며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학장을)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고 한다"는 기자의 말에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함구불언'으로 일관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심판 4차변론에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선 행정관은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최순실씨의 개인 비서 역할을 했는가', '2회 변론기일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박 대통령을 봤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대심판정으로 향했다.
이 행정관은 증인신문에서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양측과 재판관들의 질문에 "말할 수 없다", "답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답변만을 반복하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한편 김경숙 교수는 정씨가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시험에 응하지 않았는데도 성적을 부여받는 등 각종 특혜를 누리도록 하는데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영선 행정관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박 대통령 후보 시절 경호를 담당하다 대통령 당선과 함께 청와대 4급 행정관으로 채용됐다. 휴대전화를 옷에 닦아 최순실씨에게 깍듯이 건네는 ‘의상실 동영상’ 속 모습으로 잘 알려진 이영선 행정관은 최씨를 자동차에 태워 검문·검색없이 청와대로 데려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