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29분께 발생한 화재가 1층 점포에서 착화돼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층 58개 점포(개당 2평) 내부소실, 23점포 일부소실, 35점포 그을음 피해, 2층 1개소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기관은 가판대 가연물이 적치되고 점포 사이에 벽이 없어 불길이 빨리 번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산시장은 KB화재보험과 KB화재보험에 각각 20억원짜리 건물 화재보험이 가입돼 있고 점포별 개별보험에도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도 화재가 발생하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당일 화재발생 상황 접수 즉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지휘했다. 피해상인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상인회 관계자와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0명과 김상민 수산시장 대표, 상인 4명 등 15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지원대책 본부를 상가 2층 상인회사무실에 설치를 관련부서에 지시하고 조기복구와 정상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주 시장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현장에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화재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주철현 시장의 지시로 관내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점검(2~5일)을 여수소방서, 전기안전대행업체, 상인회 등과 함께 진행했다.
당시 점검에서 수산시장은 1, 2층 상가에서는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었고, 옥상에서 생선 건조시 화재발생 우려가 지적됐었다.
한편, ㈜여수수산시장은 1969년 3월 31일 개설돼 12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