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앞두고 갑작스럽 화마로 터전을 잃은 여수 수산시장 상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고 있다.
1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새벽에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를 입은 냉동창고 25개 및 상인회 사무실에 임시전력을 공급하고 100kW 규모 비상발전차를 동원해 현장복구용 옥내 조명시설 등 총 2500만원 규모의 전력설비를 지원했다.
또 공기업 유일의 119 재난구조단 5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화재로 인한 잔재물 철거에 나서고 있고 현장상황에 따라 지원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모금한 러브펀드를 재원으로 화재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여수시장 상가회 측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향후 특별 재난지역 선포시에는 전기요금 감면 등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도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부가세 신고 납부 연장, 세무조사를 유예 등 세정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도 상인들의 조속한 생계안정을 위해 ‘설맞이 전국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 설 선물 택배는 시설복구와 임시시장 개설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을 맞아 영업 손실을 최소화해 상인들의 재기 발판을 마련코자 추진됐다. 또 중소기업청은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과 소속 산하기관에도 여수수산시장에서 택배 구입 협조를 요청하고 다른 공공기관과 지자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응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고 대출을 연장할 수 있다. 또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해 준다. 향토은행인 광주은행도 이날 오후 또는 오는 18일경 여수 수산시장 상인들의 금융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LG화학, GS칼텍스 등 여수지역 기업들도 여수 수산시장 상인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