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연결 매출 55조3670억원, 영업이익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 7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35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저조의 주요 원인은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다. MC사업부는 지난 4분기 매출액 2조9036억원, 영업손실 467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G5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처리 비용과 경영효율화 비용 등이 반영됨에 따라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TV 분야에서의 선전은 이어졌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지난 4분기 매출액 4조4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4조2712억원) 대비 5.3% 줄었으나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3조8295억원)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투자 강화 및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전년 동기(2148억원) 대비 30.1% 감소했다.
TV 사업이 포함된 HE사업본부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4조7933억원, 영업이익은 16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분기가 TV 성수기라는 점과 더불어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 분기(4조1415억원)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1092억원) 대비 50.2%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밖에 로봇사업,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같은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