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2016년 결산 결과 흑자전환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건축과 주택사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원가율과 판관비를 큰 폭 낮춘 덕분이다.

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2015년 1144억원 순손실에서 1년 만에 134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도 409%에서 267%로 낮아졌다. 차입금 규모는 2015년 6600억원에서 지난해 3300억원으로 절반 줄어 이자비용을 감축시킬 수 있었다.

지난해 한라는 동탄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등 4000여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BBB 안정적’으로 상향됐고 나이스신용평가도 ‘BBB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한라는 별도기준 사업목표를 신규수주 1조4000억원, 매출액 1조4535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으로 세웠다. 세부적으로 토목부문에서는 철도와 항만, 공항 공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조성사업 등 공모형사업과 뉴스테이(임대주택), 지주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부문은 한라비발디를 교육특화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1021억원 이상을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