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114의 조사에 따르면 3월에 전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4만8297가구다. 1월만 3749가구에 3.5배, 2월 8927가구에 5.5배 되는 물량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3월의 3만8407가구보다 9890가구가 더 많고 2015년 3월의 2만1447가구보다 2만6850가구가 더 많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698번지에 '오산시티자이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1090 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는 부산1초등학교(예정)와 롯데마트가 있다. 교통여건은 경부고속도로, IC오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28일 1순위·3월 2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3월 8일에 발표한다. 계약일정은 3월 14일부터 사흘간이다.
다음주에는 총 6개 사업장에서 당첨자가 발표된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메리온시티' ▲부산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등이다. 계약은 충북 청주시 비하동 '서청주파크자이' 등 7개 단지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는 3곳이다. 화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180-469번지에 짓는 '부평샬레아넬리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경기 하남시 미사중심상업용지8-4블록에서는 '미사역더랜드시티' 오피스텔이 오픈 예정이다.
문제는 부동산시장이 금융권의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청약시장에서도 완판이 없어질 정도로 차갑다는 것이다.
2월에 분양한 10개의 단지 가운데 1순위에 마감한 곳이 한 곳도 없고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당초 2만650가구였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 중 실제 분양된 것은 8927가구에 그쳤다. 당초 계획에 비해 43%만 분양이 이뤄지고 나머지 57%(1만1723가구)의 물량은 연기된 셈이다.
분양을 하고 나서도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한 아파트는 전국에 50개, 금액만 9조원에 달한다. 예전과 달리 분양 이후도 골치를 썩고 있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호재가 생기지 않는 이상 3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와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렵고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