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중국 디도스 공격으로 한동안 접속이 차단됐던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대부분 복구됐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중국 지역의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국내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어, 일어 등 모든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이후 3시간 가량 홈페이지는 복구되지 않았다. 오후 2시께 홈페이지 접속 당시 ‘롯데인터넷면세점 서비스 점검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떴다.

롯데 측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오후 3시 이후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롯데 관계자는 “최초 디도스 공격은 지난 1일 오후 8시경 중문 PC 사이트를 통해 감지됐다”며 “당일 오후 8시 30분까지 추가 디도스 공격이 있어 중문 PC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방어해 1시간 30분만에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정오 12시경 다시 대량의 디도스 공격이 있어 롯데 인터넷면세점 사이트가 동시에 다운됐다”면서 “보안시스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오후 6시 이후 완전히 복구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4개 언어(국문∙중문∙영문∙일문)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른다. 이날 3시간여 인터넷 마비로 롯데면세점은 약 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롯데면세점 디도스 공격은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한 것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관측된다.

앞서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도 지난달 28일 외부 해킹공격으로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같은 날 중국 2위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서는 롯데마트 사이트가 전격 폐쇄됐다. 지난 1일에는 중국 최대 뷰티 쇼핑몰인 쥐메이(聚美)의 판촉 행사에서 롯데 제품이 모두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