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며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폭은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봄 재계약을 앞둔 전세 수요자들은 오른 전셋값이 여전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한 가격에 매수세가 반응을 보이며 박스권 내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매매시장은 ▲중랑 0.14% ▲동작 0.11% ▲강남 0.10% ▲강북 0.09% ▲영등포 0.09% ▲서초 0.08%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10%)은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11·3 대책 이후 떨어졌던 가격이 회복되자 다시 매수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1기 신도시의 경우 ▲평촌 0.08% ▲분당 0.05% ▲중동 0.04% 등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2기 신도시인 동탄(-0.04%), 광교(-0.01%)는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구리 0.07% ▲파주 0.05% ▲안양 0.04% ▲시흥 0.03% ▲남양주 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인천(-0.01%), 광명(-0.01%), 동두천(-0.01%)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대문 0.21% ▲광진 0.20% ▲동작 0.20% ▲강북 0.17% ▲강남 0.15% ▲관악 0.14% ▲중랑 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성동(-0.09%), 도봉(-0.04%), 성북(-0.03%), 강동(-0.02%)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 0.11% ▲중동 0.11% ▲일산 0.06% ▲분당 0.05% 순으로 뛰었다. 반면 동탄(-0.05%), 파주운정(-0.04%), 산본(-0.03%)은 전세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 0.08% ▲안산 0.07% ▲남양주 0.06% ▲파주 0.06% ▲안양 0.05% ▲김포 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광명(-0.05%), 수원(-0.05%), 화성(-0.02%), 성남(-0.01%)은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미국의 금리인상,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조치 등으로 연일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시장은 이슈가 있는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대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부동산에 대한 공약이 나온다 하더라도 정치·경제·외교적 불확실성이 말끔히 걷히기는 쉽지 않아 투자자와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7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