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목포신항만 부두 외곽에서 천막노숙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듭 해수부 장관 등에게 여러 요청을 했으나 제대로 진행된 것이 없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가족들의 천막숙소 사진을 올리고 “가족분들은 여전한 농성과 차가운 정부의 태도에 3년 동안 변한 것은 하나도 없고 본인들만 늙었다고 하소연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더 기가 막힌 것은 정부가 더욱 노골적으로 가족들을 미수습자와 유가족으로 편을 가르려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유가족들과는 면담을 약속하고서 총리는 도망치듯 사라져 버리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얼마 안 남은 정부가 끝까지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 70여명은 전날 세월호가 목포신항만으로 이동함에 따라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목포신항만에 도착했다. 해수부는 유가족을 위한 컨테이너 3개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목포신항 북측 부두 외곽에 천막 7동으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