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암사 항공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불황과 호황을 가리지 않고 늘 인기가 많은 ‘블루칩’으로 통한다. 역이 가까우면 출퇴근이 유리하고 역 주변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일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53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는 27.95대 1, 비역세권 아파트는 10.01대 1을 기록해 역세권 아파트가 2.7배가량 높았다.

역세권 여부는 실거래가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앞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는 지난 1분기에 12억8000만~14억7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비역세권인 ‘판교원마을11단지 휴먼시아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8㎡는 9억1500만~9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이지만 역세권 여부에 따라 최대 5억원 이상 가격차이가 났다.


4~5월에 분양하는 단지들 중에서도 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이 눈에 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광나루한강공원 역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경기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전용 84㎡, 총 3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8번 출구와 단지가 접해 있을 정도로 가깝고 가장 먼 동까지의 거리도 반경 약 300m를 넘지 않는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로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반경 약 150m 내에 단지가 위치할 정도로 초역세권이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이달 중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이 단지 앞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